4차 산업시대에 부합하는 대규모 소비자 배후지역에 위치할 양곡도매시장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20세기에 상품의 유통구조는 기술의 발전과 인류의 삶의 변화, 예기치않은 팬데믹 등의 이벤트와 맞물리며 신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부응하며 변화하지 못했던 도매시장 타이폴로지는 유통인도 소비자도 만족할 수 없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타이폴로지를 제안합니다. 대규모 배후의 소비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문화시설(창업센터와 전시관)의 계획안을 선 반영한 건축물을 제안합니다. 지금 보시는 건축물의 모습은 미래의 모습 일부를 보고있지만, 그 확장가능성을 미리 반영하였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Market의 어원인 라틴어 Mercatus와 가벼운 혹은 바람이 통하는 의미를 갖는 Airy와 결합하여 “Airy Mercatus”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유통인들의 편의와 효율성 극대화에 최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좁고 긴 대지이기에 하역과 보관을 위해 주도로에 인접하여 배치 후, 공동물류데크를 중심으로 남측에는 공동계류장을 두어, 유통, 하역, 저장 혹은 판매로까지 바로 연결되도록 하였습니다. 차량을 이용할 방문객들과의 동선은 서측 농협부지와 공유하는 도로를 이용하여 하역 및 유통 차량들과는 간섭이 없도록 합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후 이용객들은 수평으로 늘어선 코어를 통해 판매시설 혹은 관리공간으로 수직이동 가능합니다. 이 수평으로 늘어선 코어(가로형 코어)는 추후 4층에 위치할 문화시설(창업센터와 전시관)로 바로 연결됩니다. 공동물류데크에는 지하 저장고로 바로 연결되도록 전용 화물 엘리베이터를 두어 양곡을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합니다. 지하 저장고는 1t트럭 하역과 저온저장고 상품의 효율적 적재를 위해 층고를 6미터로 하였으며, 지상 1층은 소비자들의 효율적 접근과 지게차의 이용 모두를 고려하여 또한 6.5미터의 높은 층고를 제안합니다. 중도매인 사무실은 방문객들의 방문 및 이동을 직접 관찰 가능토록 공동계류장상부에 위치합니다. 공동계류장은 개방감을 가지는 동시에 중도매인 사무실들에게는 관찰이 가능한 장점으로 작동합니다.